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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괴산군수 보궐선거 (7)
새로운 대한민국 길찾기
3월이 되면 농사꾼들은 본격적으로 1년농사를 시작한다. 고추씨 품종은 무얼 할까? 무슨 농사를 지어야할까? 농산물 가격은?... 자유시장 경제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소득이 보장 되어야 하는데, 농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소득이 보장되지 않는다. 농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투기꾼이 된 것 같다. 식량 자급율 24%로 인지라 수입농산물 수급에 따라 국내 모든 농산물 가격이 결정된다. 이미 국내 농산물 가격은 수입을 통해 정부 통제하에 결정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행복추구권은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농민이 농사지어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정부 책임이다. 다른 분야 이야기를 해서 어떨지는 모르지만,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국민행복권에 기초로 한(한참 부족하지만), 근로자의 최저임금제는 매년 7%..
[괴산군 농민군수 후보 남무현 펀드] 깨끗한 선거를 위해 투자해 주세요. 충북 괴산군에서 농사꾼으로, 농민편에서 살아온 농업경제 전문가(금탑산업훈장 수상) 남무현 후보입니다. 230만평 조성중인 괴산 자연드림파크 유치 1등공신 남무현 후보입니다. 먼저, 괴산군을 유기농업의 수도로 만들어내고, 대한민국 미래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남무현 펀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http://election.popfunding.com/fund_view/?auction_code=B170322-2
남무현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정말 많은 지역 유권자들과 전국의 지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공주에서 오신 한분은 남무현 후보가 강사로 나선 농민교육을 통해 연을 맺었는데, 지나가면서 들리셨다면서도 음료수를 한아름 사가지고 오셨다. 이런저런 연을 회상하시는 중에 60이 넘은 어르신이 눈물을 보이셔서, 주변에 있던 캠프요원들이 적잖이 놀란 적도 있다. 6번 이상의 여러 선거를 경험한 바 있는 필자의 눈으로도 정말 많이들 오신다.(포장이 절대 아님) 가히 살아온 삶이 어때했을지 상상이 된다. 며칠전에는 둘째 사위가 10여일간 휴가를 내고,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내려왔다. 주말에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3개월여간 어김없이 아들과 며느리, 첫째딸, 둘째딸 및 사위들이 선거운동 현장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사무소 ..
아침 일찍 전화벨이 울린다. 임각수 군수님이다. 별다른 설명도 없이 1호차를 보냈으니 과천 농림축산식품부에 다녀오란다. 설명은 동승한 과장에게 듣고 꼭 해결하고 내려오시란다. 궁금해서 무엇 때문이냐 물어도 금방 차가 도착할 테니 준비하라며 전화를 끊는다. 좀 언짢은 기색이라 더 묻지도 못하고 씻고 준비한다. 금방 차 경적이 울린다. 뒷좌석에 타고 보니 잘 아는 과장님이다. 왜 그러냐고 묻자, 친환경광역단지 100억 사업을 증평군에 빼앗겨 군수님이 화가 나, 남조합장과 둘이 가서 해결하라고 해서 무작정 왔단다.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뭘 어쩌라는 것인지...... 이것이 열정인지...... 차 안에서 생각해 보니 나도 화가 났다.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군 선포를 했고 친환경 생산농가도 700여..
구례 아이쿱생협 자연드림파크 기공식에 왔다. 비가 오는데도 엄청나게 모였다. 초청받아 왔지만 난 이방인이다. 괴산에서 혼자 온 나를 배려하느라 행사 메인에 소개하고, 단상 중심에 세우려 한다. 축하행사가 무르익을수록 내 서러움이 점점 원망으로 바뀌어간다. 괴산에 들어설 공단을 구례에 빼앗겼다는 억울함이 일었다. 아이쿱생협 대표가 내 마음을 알았는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서러움에 눈물이 난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하고 싶어서 우산을 접었다. 생협 직원이 깜짝 놀라 우산을 받쳐준다. 웃어주고 싶어도 웃을 수가 없다. 행사장을 빠져나오며 애꿎은 하늘을 원망한다. 비는 이렇게 청승맞게 오는지. 후회스럽다. 내가 더 정성스레 군을 설득했다면 이 커다란 공단을 구례에 넘겨주지 않았을 텐데...... '허황된 ..
불정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았는데 누가 방문을 두드린다. 깜짝 놀라 옷을 여미고 묻는다. “누구세요?” “여기 남무현 조합장님 댁이죠?” “네, 왜 그러시죠?” “급하게 상의드릴 일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을 한다.“저 여기 들어오는 거 아무도 못 봤습니다.” 그는 한 장의 명함과 신문지에 싼 돈다발을 내려놓으며 활동비로 쓰란다. 그러면서 를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쪼개서 여러 곳에 짓느니 농협에다 짓고, 감자수매를 하는게효과적이라고 조합원들을 설득해, 불정농협에 양보 받은 사업이다. 옆에 있던 집사람이 화를 낸다. “어떻게 행동했으면 이런 사람이 집에 다 찾아 오냐?” 그 순간 ‘이게 권력이구나’라고 느꼈다. 그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