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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민사회 (13)
새로운 대한민국 길찾기
친구이자 동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참여연대 전 사무처장)이 생애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다. 책이 출판되는 날, 바로 주문해서 읽었다. 한마디로 '역시 안진걸 답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자신의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미래에 대한 신념을 담았다. 고등2학년때 전교조가 결성되면서 중고등학교에 교사 대량해직이 몰아닥쳤다. 90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대중음악계를 강타하면서 N세대 담론이 사회의제화 되었다. 91년 10여명의 열사들이 분신으로 군부정권에 저항했다. 졸업을 앞둔 97년 IMF가 광풍으로 다가왔다. 이때부터 취업난이 일상화되었다. 40대중반 집갑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사회양극화의 칼바람을 직접 대면하고 있는 세대.91학번, 백골단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 열사(9..
역사적 진보, 시민에 대한 절대적 헌신이 요구되고 있다. 오광진(전 새로운서울을위한 희망캠프 사무장) * 시민정치운동의 변화와 의미 및 과제, 2012년 총대선을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 단위와 언론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다분히 제 경험을 중심으로 해서 몇자 적고자 합니다. (시단단체에 2011년 11월에 기도한 글) 저는 서울 참여연대 간사(2001~2003)를 거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희망과대안(시민사회 원로부터 현직 집행책임자급까지의 110명의 조직으로 연합정치 담론과 6.2지방선거 선거연합을 이끌어 낸 바 있음)정책팀장으로 활동하면서, 6.2지방선거 당시 ‘박변’의 출마를 강력하게 권했던 그룹의 막내이자 간사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6.2지방선거 이후 고향인 ..
연합정치의 3대 원칙을 제안한다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세 측면 모두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 기본적으로는 오랫동안 진전되어온 시장만능주의, 경제 및 사회 양극화와 공공성 약화, 그리고 분단의 장기화에 따른 온갖 사회병리적 현상의 심화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위기의 근저를 이루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현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행태와 기득권 위주의 사회경제정책, 대북강경정책 등에 기인하는 위기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나가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희망과대안」을 창립하여 좋은 정치를 위한 시민정치운동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희망과대안」의 창립 이후로도 현 정부는 ‘폭주’정치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용산참사는 발생 1년..
『희망과 대안』창립선언문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고 참된 대안을 만드는 시민정치운동을 시작 하겠습니다. 과거로 되돌아가는 한국 사회 지금 한국사회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한국사회는 더 나은 삶의 질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까?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까? 한반도의 평화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까? 오히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모두 퇴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확대되어 온 민주주의와 인권, 공정성과 투명성, 합리성과 상식 등 많은 긍정적 가치들이 훼손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대착오적인 70년대 또는 80년대의 잣대와 이념, 가치로 사회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도실용노선을 내걸고 친서민정책을 펴겠다고 밝히며 추락했던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
『희망과 대안』창립식에 초대합니다. 시민사회와 종교계 사회각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여하는 희망과 대안이 10월 19일(월)부터 항해를 시작합니다. 희망과 대안은 ▴대안적 전망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및 메시지 생산, ▴정치권과 시민사회, 시민사회내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 ▴지방선거를 계기로 한 민주주의의 균형 회복과 좋은 정치세력 형성에 기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그 첫 시작을 알리는 [희망과 대안 창립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참석하시어,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희망과 대안』창립식 계획 - o 일 시 : 2009년 10월 19일(월) 오후 3~5시 o 장 소 : 조계사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안국동) o 주요내용 : 사회..
+X34cBALJJxIWv8H0D4FHBkeIcqxPTdLUrVtuBso+9c= 2009년 시민운동 새해 다짐 시민여러분, 새로운 해가 열렸습니다. 새해는 그 자체로 희망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오고, 새로운 해가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은 그것만으로도 희망의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오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시민운동가들은 이런 새해의 소망과 마음을 모아 시민여러분께 글을 올립니다. 2008년은 희망과 실망, 걱정이 교차한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시민들은 촛불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생명안전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통령..
68학생운동의 국제적 확산과 초국가적 성격 Klaus Meschkat(클라우스 메쉬캇, 하노버 대학) * 2008년 12월 2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로 개최된 간담회 자료입니다. “1968” - 국제적 확산과 트랜스내셔널한 구조 제가 이곳에 현대사가와 사회학자로서 초대된 것인지, 아니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사건에 대해 물어보고자 그 시대를 경험한 증인으로서 초대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때로 시대를 직접 경험한 증인은 역사학자의 적이라고 말해지곤 한다. 특히나 소위 68세대에게는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최대한 멋져보이게 하고 불편한 사실들은 침묵하며 과거를 낭만적으로 채색하는 경향이 있다고들 말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 또한 그들이 주된 영향력을 행사했던 시기에 사로잡혀 있다. 즉 19..
* 시간이 지난 소식이긴 하지만, 2008년 시민운동 흐름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서 올립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평화'와 '통일', 시민평화포럼 창립 백낙청 등 각계 65명 참여. '피부에 와 닿는 평화', '보통사람을 위한 통일' 구현 2008년 10월 01일 (수) 20:27:29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운동을 지향하는 '시민평화포럼(공동대표 이석태.정현백.이용선)'이 첫 발을 내딛었다.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 4층에서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및 활동가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평화포럼은 창립식을 갖고 "평화군축, 인권, 복지, 생태환경, 대안 에너지, 여성과 소수자 등 시민사회의 보편적..
o 시민운동은 90년대 및 2000년대 초반까지 사회적 영향력, 사회집단 신뢰도 최고상위평가, 의미있는 아젠다 세팅 등 비약적인 성장을 해 왔고, 그에 걸 맞는 역할과 책임을 담당해왔음. 심지어 준정당적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평가되었으며, 시민운동가들은 한국사회 민주주의 발전과 사회공공성 확대, 생태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헌신해 왔음. o 반면에,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이후, 시민없는 시민운동, 내부민주주의, 리더쉽 문제 등 “시민운동 위기론”이 주요하게 제기된 바가 있었고, 이후 ‘전문화된 시민운동’과 ‘풀뿌리시민활동’을 축으로 활동이 전개되어 왔으며, 내부혁신의 노력도 지속되었음. o 이 시기는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시기와 맞물렸고, 정치권력지형의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었음. 이러한 외부..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일부 공기업과 민간 기업에 연락해서 시민단체 지원내역을 요구했다고 한다. 국정원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국정원이 개입한 유사한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익명의 소식에 따르면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강좌에 대해 후원 기업에 연락하여 지원의 적절성을 따져 묻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까지 재개될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국정원은 안기부 시절인 1994년 1월부터 보안감사권이 폐지되면서 국내 정치에 대한 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정원측은 불법적인 민간사찰문제를 일부 직원의 문제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양인데, 장려되고 존경받아야 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국정원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