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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차기정부의 담대한 청사진 촛불공동정부, 민주연합함대] 프레임전략의 도깨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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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차기정부의 담대한 청사진 촛불공동정부, 민주연합함대] 프레임전략의 도깨비

성찰하는사람 2017. 1. 10. 11:36

오늘(1.10) 박원순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일단 그 전문을 옮겨보자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이어야만 합니다.]


시간은 거꾸로 가지 않습니다. 강물은 거슬러 흐르지 않습니다.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 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 이어야만 합니다. 참여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3기 민주정부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합니다. 촛불혁명을 시작한 위대한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역사를 바꾸려는 거대한 민심은, 이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정권교체를 넘어서, 어떤 정권교체인가, 누구를 위한 정권교체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재벌 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참여정부 시즌 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습니다. 재벌에 휘둘리지 않고,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과 불공정에 맞서서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합니다.

 

저는 구시대의 기득권 정치, 재벌에 집중된 경제권력을 청산할 차기 정부를 감히, ‘촛불공동정부’라 부르고자 합니다. '촛불공동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통합정신, 노무현 대통령의 반특권 개혁정신, 고 김근태 선배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받을 것입니다.

 

기득권에 안주한 패권정치, 구태의연한 여의도정치는 청산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패권정치, 여의도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
모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폐쇄적인 행태를 버리지 못하면 촛불혁명을 완수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지금도 국민적 열망과 역사 흐름을 거스르려는 기득권 집단이 온존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가진 담대한 혁신가, 유능한 혁신가가 필요합니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서는 뜨거운 촛불민심과 연대할 ‘민주연합함대’를 구축해야 합니다. 대세론은 강해보이지만 고립된 ‘나 홀로 함대’에 불과합니다. 협치와 소통의 능력은 ‘민주연합함대’를 구축하는 사령관의 최고의 자질이고, 담대한 혁신은 새로운 국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최고의 능력입니다.

 

차기 정부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정부입니다. 민심은 한국사회의 대개조, 공정한 대한민국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는 박정희 이래의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고 구체제에서 각종 특권을 누린 기득권 세력을 타파할 임무가 있습니다.

저는 ‘민주연합함대’를 구축해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습니다. 촛불공동정부로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2017년 1월 10일 / 서울특별시장 박 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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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공동정부> 구상은 연인원 1,000만명이 참여한 촛불시민들의 마음을 올곧게 담은 미래구상이자, 비전이라 확신한다. 뛰어나다 싶다. 이번 대선은 촛불의 힘이 처음부터 끝까지 작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 현대사의 큰물줄기는 언제나 국민이 직접 창출해 왔다. 3.1운동 4.19혁명, 80년광주, 87년민주화운동, 2000년탄핵반대촛불, 2002년 미선효선촛불, 2008년광우병촛불, 2016_17년촛불혁명 등.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모든 국민운동이 미완으로 마무리되곤 했음이다.

 

이에, 이번 촛불만큼은 정권교체는 너무도 당연하고,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시대교체를 위한 적폐청산, 국민주권을 올바르게 보장하기 위한 정치체제 개혁, 국민의 삶을 보장하고 편안하게 하는 생활정치, 민생경제 시스템 구축 등 국가혁신이 이뤄지는 출발선이자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촛불에게 남겨진 지상명령 아닐까 싶다.

 

또한, <민주연합함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표현은 선명하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 조지 레이코프의 '정치적 폭포수' 개념의 프레임 전략에 따른 유능한 어휘이지 않는가? 정말 멋지다. 프레임전략의 '도깨비 방망이' 같은 수준이라 평가한다. '민주'라는 가치를 제1순위로, 독식과 패권이 아닌 '연합' 정치라는 구체적 방법론을 2순위로, 그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낼 그릇으로 '함대'를 거론함으로써, 이순신 장군이 연상되기도 하는 등 민주진보진영의 집권을 위한 1.2.3가 제시되었다 싶다.

 

 

오늘 아침, 지인이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의지와 현 온라인 흐름을 비교한 글을 보내주어기에 여기에 공유한다.

 

[박원순 지지자와 문재인 지지자분들께.....]

 

일본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러일전쟁 당시 쓰시마 해전에서 발틱함대를 괴멸시켜 세계적인 해군 지휘관이 되었다. 그를 나폴레옹을 물리쳐 영국을 구한 불굴의 명장 넬슨에 버금가는 군신(軍神)이라고 하자 그가 말했다. "영국의 넬슨은 군신이라고 할만한 인물이 못된다. 해군 역사상 군신이라고 할 제독이 있다면 오직 이순신장군뿐이다. 이순신장군과 비교한다면 나는 일개 하사관도 되지 못한다."

 

일본이나 영국의 함대는 정부가 전함을 사들이고 해군을 적극 육성하는 등 국가와 국민의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순신장군은 조정의 모함과 홀대 속에서 자신의 힘만으로 절대 우위에 있던 일본 수군을 상대로 기적적인 전공을 세웠다.

 

박원순을 보면 이순신장군이 연상된다.

박원순의 혁신은 나라의 모범이 되어져왔다.

나라는 12년 연속 자살률 1위, 행복지수 58위의 나락으로 떨어졌어도

서울시만은 세계속에 빛났다. 국제회의하기 좋은 도시 1위 , 부자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쓰는 도시 1위, 마이스(MICE) 세계3위, 디지털전자정부 1위, 도시경쟁력 6위, 떠오르는 금융도시 7위가 되었고 공유경제는 세계적 모델이 되어 예테보리지속가능상도 받았다. 이것은 박원순 제압문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에서 보듯 국가의 총체적 탄압과 야당의 홀대속에서 이룩한 업적이라 더욱 빛이 난다.

 

박원순 지지자나 문재인 지지자나 친소관계를 보지말고 국가의 미래 하나만 보아야 한다.

당으로 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은 분과 홀대를 받은 분이 남긴 업적들은 과연 무엇인지? 누가 추진력이 있고 누가 우유부단한지? 누가 세월호, 메르스, 촛불집회 등 국가적 위기에 가장 바르고 능동적으로 해법을 제시했는지? 누가 풍부한 아이디어와 행정경험, 실천력으로 국가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갈 적임자인지? 촛불 앞에 옷깃을 여미며 부끄럼없이 답을 떠올려 보아야한다.

 

누구를 지지하건 적장을 높게 평가했던 도고제독의 공정함만 갖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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