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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의 길

[괴산군수 보궐선거] 남무현 농민군수 후보가 살아온 길 1

성찰하는사람 2017. 3. 26. 09:10

불정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았는데 누가 방문을 두드린다.
깜짝 놀라 옷을 여미고 묻는다.

 

누구세요?”
여기 남무현 조합장님 댁이죠?”
, 왜 그러시죠?”
급하게 상의드릴 일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을 한다.

저 여기 들어오는 거 아무도 못 봤습니다.”

그는 한 장의 명함과 신문지에 싼 돈다발을 내려놓으며 활동비로 쓰란다.

그러면서 <감자 저온저장고 100평 공사>를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쪼개서 여러 곳에 짓느니 농협에다 짓고, 감자수매를 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조합원들을 설득해, 불정농협에 양보 받은 사업이다.


옆에 있던 집사람이 화를 낸다.
어떻게 행동했으면 이런 사람이 집에 다 찾아 오냐?”
그 순간 이게 권력이구나라고 느꼈다.


그 사람을 보내고 곰곰이 생각하니

관행적으로 조합장이 결정하는 것이 틀리다고 여겨졌다.
고민 끝에, 업체 결정을 연기하고, 조합원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체심사와 결정을 위임했다.

힘을 내려놓는 사람만이 진정한 지도자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며칠 후 투표로 선정된 업체의 사장이라고 새벽의 그이가 나타났다.
난 너무 화가 났다. 뭐 이런 X같은 일이!
선정위원들과 간부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 사장을 불렀다.
새벽에 우리 집에 얼마를 싸들고 온 적이 있냐고 묻자 아무 대답이 없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되었기 때문에 취소하기가 여의치 않아그 금액만큼 추가로 도로 포장을 요구했다결국, 업자는 추가 공사를 했다.
지금도 그 저장고에는 감물 감자작목반 저장고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졌기 때문일까?

그 후 불정농협의 모든 사업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형평성의 원칙을 갖게 되었다.


괴산군의 군정도 마찬가지다.

첫 단추부터, 부정부패와 부조리한 관행이 발을 붙일 수 없게 해야 한다.
투명성과 형평성의 원칙을 가져야 군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권한을 내려놓고, 군민들과 소통해야 한다.
이렇게 결집된 군민통합의 힘만이 새로운 괴산을 만들 수 있음이다.

 

 

- 더불어민주당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 기호1번 남무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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