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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보궐선거] 동양일보 주최 정책토론회(3.27) 참관기

성찰하는사람 2017. 3. 27. 19:18

오늘,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장면1> 지역현안 갈등에 대한 의견

 

- A 후보 : 다락재에 있는 예전 막걸리공장 터를 군이 매입해서, 근본적으로 원천봉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B 후보 : 면단위 투쟁위를 군단위로 확대해야 한다. 충북 환경단체와 연대도 모색해서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본다.


- 남무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선거운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다락재에 5번을 올랐다. 자연환경은 괴산의 생명이다. 이에 동식물폐기물처리장 문제는 괴산군의 운명이 걸린 문제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 생각. 예전 막걸리공장을 군이 매입하는 것은 가능한데, 그 다음이 문제다.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50만명이 찾았다고 하는 산막이옛길과 불과 1.2km 떨어져 있더라. 이를 연결해 <친환경체험 가공시설>로 활용하면 어떨지 구상을 하고 있다.

 

* 1: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괴산군 문장면 다락재에 동식물폐기물 처리장이 몰래 추진, 저지투쟁이 이뤄지고 있고,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6명 모두 동식물폐기물처리장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장면2> 주요공약에 대한 개별 질문 시간.

 

- 남무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전 철탑산업훈장 받은 농업경제 전문가다.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생각한다. 헌법적 권리로 매년 협상하는 노동자 최저임금제도(매년 7% 인상)와 같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권리보장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쌀값이 20년간 그대로인 문제 등을 봐도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2 : ‘떼목체험 등 결합된 괴산물축제 추진 통한 관광활성화추진(모 후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시 전지훈련 연 30만명 유치 가능, 이는 괴산경제의 발전이 획기적으로 가능하게 될 것(모 후보) 등은 개발주의식 공약으로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음. 지역축제는 포화상태여서 특화된 상품화가 쉽지 않다는 점은 언론에서 연일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고, 수백억원 이상이 투입되어야 하는 스포츠타운은 이미 타 자치단체에서 건립해 운영 중에 있으나, 그나마도 재정수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인 곳도 여러 곳임

 

 

<장면3> 마지막 발언

 

- 남무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선거운동 중 아침9시에 노인회관을 찾았다. 회관문 앞에 서있는 노인들이 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회관식당 문이 안 열려서 그렇다고 하시더라. “~~아침 식사를 못 하셨구나. 그래서 서성이셨구나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이러면서 어찌 복지괴산이라 말할 수 있는가? 회관식당이 아니라 일반식당 식권을 제공하는 방식 이였으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개최된 정책토론회를 다른 관점에서 평가한 기사나 의견도 올라오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자체가 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싶었다.

 

남무현 후보는 남 후보만이 현장을 잘 아는 구체적인 정책공약을 담은 발언들이 넘쳐흘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락재에 있는 막걸리공장 매입 후 <친환경체험 가공시설>로의 활용 구상, 아침을 굶는 노인들을 위해 일반식당 식권을 제공하는 아이디어 등 항상 대안까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로 준비되고 검증된 리더인 듯.

 

괴산군은 인구의 70%가 농민이다. 이런 농민의 문제를 가장 실사구시적으로 알고 있고, 이를 헌법적 권리로 인식한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는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가 없는 한 나올 수 없는 정책공약이다. 더욱이 남무현 후보는 불정농협 조합장 시설에 일부적이만 이미 이 제도를 구현해 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과연, 괴산의 미래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준비된 리더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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