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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보궐선거] 농민군수 남무현 후보의 이야기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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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수 보궐선거] 농민군수 남무현 후보의 이야기 3

성찰하는사람 2017. 3. 28. 14:40

아침 일찍 전화벨이 울린다. 임각수 군수님이다별다른 설명도 없이 1호차를 보냈으니 과천 농림축산식품부에 다녀오란다. 설명은 동승한 과장에게 듣고 꼭 해결하고 내려오시란다궁금해서 무엇 때문이냐 물어도 금방 차가 도착할 테니 준비하라며 전화를 끊는다.

 

좀 언짢은 기색이라 더 묻지도 못하고 씻고 준비한다금방 차 경적이 울린다. 뒷좌석에 타고 보니 잘 아는 과장님이다왜 그러냐고 묻자, 친환경광역단지 100억 사업을 증평군에 빼앗겨 군수님이 화가 나, 남조합장과 둘이 가서 해결하라고 해서 무작정 왔단다.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뭘 어쩌라는 것인지......

 

이것이 열정인지...... 차 안에서 생각해 보니 나도 화가 났다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군 선포를 했고 친환경 생산농가도 700여명 이다. 한살림, 흙살림 주력생산지로 친환경 농업의 대표적인 곳이다. 거기에 비하면 증평군은 40여 친환경 농가에 일부 농산물은 불정농협에서 수매해 판매할 때다.

 

동승한 과장님에게 물었다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정치적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그 말에 난 더 화가 났다

"그래요. 그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겠네요."


과천 농식품부에 도착하여 망설이는 과장님을 끌고 장관실로 올라갔다비서실에서 어떻게 오셨느냐 묻는다. 약속하셨느냐고 묻는다너무 급한 일이라 미처 연락을 드리지 못하고 왔다고 꼭 뵙고 싶다고 명함을 내밀자 비서가 아래위로 훑어본다. 니가 남무현이야? 라고 하는 건지.

 

시골 조합장에 감히 어떻게 하자는 건지 표정이 묘하다장관님 꼭 뵙고 가야겠다고 소파에 앉아 신문을 펴들었다조금 후 친환경 농업담당과장이 와서 내려가서 이야기하잔다. 이미 정치적으로 결정한 문제를 과장님이 해결할 수 있습니까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 무시하고 책을 한 권 뽑아 들었다


이번엔 농업 국장님이다

안면이 조금 있다

또한 이번 일의 주범(?)이다

내려가 차 한 잔 하잔다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꽤 많이 모였다옛날에 노트 들고 우리 농협에 왔던 사람들도 보인다심사표를 공개해 달라증평군이 선정되고 괴산군이 탈락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그냥 이해하시고 내년엔 꼭 선정할 테니 돌아가시라 어물거린다이 자리는 원칙이 비상식을 지배하는 자리다. 솔직히 신났다같은 이야기가 반복될수록 난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고, 다른 사람들은 입을 다문다.

 

퇴근시간이다. 고집부리고 식사를 하지 않아 배도 고프다결국 회의 끝에 10개도에 100억씩 배정된 금액에서 10억씩 깎아 새로운 예산 100억을 만들어 괴산에 광역친환경사업을 확정지었다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내려오는 뒷머리가 따갑다.


 

결국 그 누군가의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과 열정이 새로운 길을 만든다.

이렇게 또 하나의 경험이 쌓였다


59일 조기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여기에 더해 농사꾼 출신 농민군수 남무현이 당선된다면괴산군은 지금보다 더 유기농업의 수도, 한국 미래농촌 먹거리산업의 혁신진지로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저 남무현이 꼭 해내겠다.


- 괴산군수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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