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전통무예 금정무 강좌 시작(2018.1~)*수강생이 적어 폐강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어휘가 "내공"이란 말입니다. 이 내공이란 말이 참 좋습니다. 착하다. 이쁘다. 똑똑하다. 부지런하다. 친절하다...등등의 말이 넘쳐나지만, 한마디로 하면 '내공이 어느 정도다.'로 갈음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공은 마음과 몸의 단련을 필요로 합니다. 창조적 사고능력이 가능한지 아닌지가 마음의 내공을 가르는 지렛대라 할 수 있을 터이고, 몸의 내공은 건강한가 아닌가가 지렛대 일 것입니다.

 

최근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호모 사피언스란 책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저자의 역작입니다. 사피언스 인간은 이제 "불멸(영생), 행복, 신성(영성) 이란 과제에 도전하고 있고, 정복하게 될 것이다." 는게 첫번째 요지(호모 데우스)입니다. 책일 읽다가 불현듯 동양적 호흡법이나 무예 등의 공부가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내공을 키우는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에 전통무예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어 강좌를 광진청소년수련관에 세팅합니다. 아차산성이 있는 광진구인지라, 고구려 전통무예인 <금정무>와 연을 맺었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시 사범님을 아주 어렵게 모셨습니다. (수강생이 너무 적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음)

 

새해, 함께 내공을 키워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정무 #전통무예 #고구려 #아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