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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재보선에서 야권연합을 촉구한다. [희망과대안의 입장]

성찰하는사람 2010. 7. 1. 13:48

 

국민과 소통하는 지방정부를 기대하며,

7.28 재보선에서 야권의 연합을 촉구한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개혁·진보 진영 야권 전반에 대하여 지지를 표함으로써 현정부에 대하여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이는 현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방식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후퇴, 평화가 위협받는 남북관계, 환경을 파괴하는 구시대적 개발 정책, 특권층 위주의 경제정책 등에 대한 포괄적인 불신임이기도 하다.

 

그런 바탕위에 새로운 지방정부가 오늘(7월 1일) 출범하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지방정부는 무엇보다도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많은 지역에서 현명한 민심을 담아 새로운 지역정치모델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이 심판될 수 있었던 데는 야당 사이의 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포괄적 연합이 실현되지는 못했지만, 여러 지역에서 이루어진 연합이 국민들의 선택지를 명확하게 만들어주었고, 그 결과 현정부에 대한 비판이 표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야당들은 보다 집중하여야 할 이번 재보선에서 연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 다행히 지난 주 4당 대표회동에서 연합에 대한 공감을 이루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연합이 이루어질지에 대하여 낙관하기 힘들다.

 

우리는 다가오는 7.28재보선에서 다시 국민의 뜻이 명백하게 표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하여 야당들이 연합을 통하여 선거에 임하여야 함은 필수적이다. 연합을 하는 것은 단순히 각 당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등의 선택사항이 아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국민의 요구이자 야당들의 책무이다. 더구나 지방선거 이후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정부 여당의 행태를 보더라도 야당들이 연합을 하여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제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희망과대안」은 개혁진보 야당들 사이에 양보와 호혜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또한 가치를 중심으로 한 연합이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각 당이 책임있는 논의를 신속하게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2010년 7월 1일

 

희망과대안

공동운영위원장 남윤인순 박순성 백승헌 이용선 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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