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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 길찾기
구례 아이쿱생협 자연드림파크 기공식에 왔다. 비가 오는데도 엄청나게 모였다. 초청받아 왔지만 난 이방인이다. 괴산에서 혼자 온 나를 배려하느라 행사 메인에 소개하고, 단상 중심에 세우려 한다. 축하행사가 무르익을수록 내 서러움이 점점 원망으로 바뀌어간다. 괴산에 들어설 공단을 구례에 빼앗겼다는 억울함이 일었다. 아이쿱생협 대표가 내 마음을 알았는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서러움에 눈물이 난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하고 싶어서 우산을 접었다. 생협 직원이 깜짝 놀라 우산을 받쳐준다. 웃어주고 싶어도 웃을 수가 없다. 행사장을 빠져나오며 애꿎은 하늘을 원망한다. 비는 이렇게 청승맞게 오는지. 후회스럽다. 내가 더 정성스레 군을 설득했다면 이 커다란 공단을 구례에 넘겨주지 않았을 텐데...... '허황된 ..
전 전북 임실 농촌마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앞에도 산, 뒤에도 산, 옆에도 산이 있고, 어려서부터 농사일을 하고 자라서인지, 낫질은 물론, 예초기 작업, 경운기로 할 수 있는 로터리, 농약 등 어지간한 농사일은 동네 어르신들만큼 할 줄 알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직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귀촌해서 치즈마을(중금) 마을사무장, 풀뿌리단체 정책기획팀장, 군농민회 사무국장(대리) 등 2년 반여년간 살았던 경험도 있고해서, 농촌-군단위 공동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습지요. 제가 이번 4월 12일에 진행되는 재보궐선거 중, 충북 괴산군수 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 특히나, 충북 괴산은 '유기농업군'을 표방해 오고 있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미래먹거리 ..